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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ㅡPlato, The Republic / 플라톤<國家論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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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브금

    아프로디테
    아프로디테
    ·11년전

    140501 별밤 주니엘 달팽이 (패닉) 라이브

   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
   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
   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
    깨면 아무도 없어
   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때
   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
    내게로 다가와
   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줬어
    언젠가
    먼 훗날에
   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
    바다로 갈거라고
    아무도
    못봤지만
   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
    파도소리 따라서
    나는 영원히 갈래

    모두 어딘가로 차를 달리는 길
    나는 모퉁이 가게에서
    담배 한 개비와 녹는 아이스크림
    들고 길로 나섰어
    해는 높이 떠서 나를 찌르는데
    작은 달팽이 한마리가
    어느새 다가와 내게 인사하고
    노랠 흥얼거렸어
    언젠가
    먼 훗날에
   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
    아무도
    못 봤지만
    기억속 어딘가 들리는파도소리 따라서
    나는 영원히 갈래
    내 모든걸 바쳤지만 이젠 모두
    푸른 연기처럼 산산이 흩어지고
    내게 남아 있는 작은 힘들 다해
    마지막 꿈속에서
    모두 잊게 모두 잊게
    해줄 바다를 건널거야
    언젠가
    먼훗날에
   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
    아무도
    못봤지만
   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
    나는 영원히 갈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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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40501 별밤 주니엘 달팽이 (패닉) 라이브
    140501 별밤 주니엘 달팽이 (패닉) 라이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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